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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꾼' 고원희 "처음 발랄한 역할…맞춤옷 입은 것 같았죠"

작성일 : 2017-09-26 14:22 작성자 : 이정현

'배달꾼' 고원희 "처음 발랄한 역할…맞춤옷 입은 것 같았죠"
"아시아나항공 장기모델…선배님들처럼 잘돼야 한다는 부담 있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그동안 단아한 역할을 주로 했어요. 발랄한 캐릭터는 처음이었는데 해보니 제 맞춤옷 같은 느낌이네요."
호평 속에 종영한 KBS 2TV 금토극 '최강 배달꾼'에서 자발적으로 '흙수저'의 길을 택한 '금수저' 지윤을 연기한 배우 고원희(23)를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짧은 청바지에 맨투맨 셔츠를 입고 나타난 그녀는 발랄한 지윤의 모습 그대로였다.
고원희는 '최강 배달꾼'이 금·토요일 밤 11시에 방송한 것 치고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7%대까지 기록하는 등 선전한 데 대해 "계속 얼떨떨하다가 작품 후에 인터뷰하니까 좀 실감이 난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2010년에 데뷔했는데 '최강 배달꾼'에 참여하기 직전이 연기자로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잘 풀리지 않아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며 "그런데 '최강 배달꾼'이라는 기회가 와서 정말 열심히 했고, 잘돼서 정말 기쁘다"고 털어놨다.


고원희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실제 성격도 밝아졌다고 강조했다.
"또래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어요. (고)경표 오빠는 실제로 강수처럼 의리 있고 우리를 잘 챙겨줬고요. 극 중 '육탄전'을 벌였던 동갑인 (채)수빈이와도 많이 친해졌죠. (김)선호 오빠는 오빠인데도 친구처럼 지냈어요. 서로 애틋해졌습니다."
그는 지윤 캐릭터에 대해서는 "'최강 배달꾼' 자체가 각박한 현실을 그리면서도 만화처럼 유쾌하게 풀어내 인기를 얻은 것 같은데, 지윤은 그중에서도 가장 만화 같은 캐릭터였다"며 "강수(고경표 분)와 잘 안 되고서 바로 진규(김선호)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것도 지윤다웠다"고 설명했다.


2010년 CF모델로 데뷔한 고원희는 그동안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5) 등과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2014), '고양이는 있다'(2014), '왕의 얼굴'(2014∼2015),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2015∼2016) 등에 출연했다. 또 그녀는 박주미, 한가인, 이보영 등 여배우들을 이은 아시아나항공의 오랜 얼굴로도 친숙하다.
"6년째 아시아나항공의 모델이에요. 단아한 이미지가 고착되는 데 대한 부담은 연기로 극복하면 되니 없는데, 쟁쟁한 선배들의 계보를 이어온 게 있어서 '나도 잘돼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있어요. '최강 배달꾼' 이후 더 잘 풀리길 기대해봅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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