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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스승의 날 선물은 옛말, 마음 전달이 대세

[카드뉴스] 스승의 날 선물은 옛말, 마음 전달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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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초등학교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각자 색종이로 별을 100개씩 접어 선물하기로 했는데요. 아이가 안쓰러웠던 엄마들은 함께 종이별을 접어보냈다는 후문입니다.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고서 스승의 날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고가의 선물이 아닌 편지나 색다른 이벤트로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죠.
국민권익위원회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생님 선물’에 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선생님과 면담 시 음료수라도 드리고 싶은데 괜찮은 건가요? <안됩니다.>
▲ 자녀의 작년 담임선생님께 선물을 드려도 될까요? <가능합니다.>
▲ 스승의 날 담임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드리는 것이 가능한가요? <학생대표가 공개적으로 교사에게 제공하면 가능합니다.>
▲ 스승의 날 학생들이 돈을 모아 선생님께 5만 원 이하의 선물을 할 수 있나요? <안됩니다.>
▲ 유치원 선생님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가요? <예, 맞습니다.> 출처: 국민권익위원회(2017)
학교 측은 아예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죠.
선생님들은 음료수 하나 받는 것도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간혹 학부모 중에서도 음료수를 사 오는 경우가 있는데 거절할 수밖에 없다. 요즘은 선물을 안 하고 안 받는 분위기다” - 초등학교 교사 고 모(31) 씨
학생과 학부모도 이런 분위기에 맞춰 나름의 성의를 표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편지가 대세입니다.
"선생님들도 이벤트나 선물을 꺼리는 걸 알기 때문에 간단한 편지 정도만 준비했다” - 초등학교 학부모 백 모(40) 씨
"가정통신문을 보고서 선물 부담이 없어졌다. 아이에게 그림과 함께 편지를 쓰게 했다” - 초등학교 학부모 강 모(36) 씨
대학가의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과거 총학생회에서 주도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보답의 선물을 전달하던 문화는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학교 정문에 감사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 예정이다. 따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진 않다. ” - H대 총학생회 관계자
앞서 한 통계에서 스승의 날 교사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감사의 마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출처: 좋은책 신사고(2018), 초·중·고등학교 선생님 340명 대상.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승의 날. 취지에 맞게 은사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지성 이한나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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