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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잇단 근로단체 회의…'경제총력' 새 노선 주민에 각인 작업

北 잇단 근로단체 회의…'경제총력' 새 노선 주민에 각인 작업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겠다는 새 노선을 발표한 뒤 근로단체 회의를 잇따라 열어 주민들에 이를 체득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의 제7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16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지난달 20일)에서 제시하신 과업을 관철할 데 대하여 토의하였다"고 밝혔다.
회의 보고자들과 토론자들은 새로운 전략노선의 '진수와 정당성'을 깊이 체득시키기 위한 '정치 사상 교양사업'을 진공적(공세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당의 경제정책과 방침들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중운동을 힘있게 벌여 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도 언급됐다.
통신은 별도 기사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이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9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16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도 전했다.
박철민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는 회의 보고에서 "모든 청년들이 당 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앞장서도록 정치사상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이자"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북한에서 근로단체로 불리는 청년동맹, 여성동맹, 직업총동맹, 농업근로자동맹 등은 주민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 총력 노선을 새롭게 내건 북한 당국이 근로단체들을 통해 주민에게 새 전략노선을 각인하기 위한 작업을 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선노동당 출판사와 평양미술종합대학에서는 당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고무하기 위한 선전화들도 최근 창작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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